인조인간의 시작 | 키메라

인간과 동물 키메라 관련 연구를 하고 있는 솔크연구소는 12마리 이상 돼지가 인간과 키메라를 임신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히고 있다. 또 미네소타대학은 인간 세포를 포함한 돼지 태아 사진을 공개하고 이 태아가 선천적으로 안구 이상을 안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는 첨단 융합 기술에 의존하고 있으며 줄기세포 생물학과 게놈편집 기술의 돌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게놈편집을 이용하면 돼지와 양 등 배아의 DNA에 쉽게 손댈 수 있지만 이것만으로 특정 조작만 형성시킬 수는 없다. 따라서 인간의 줄기세포를 주입해 이식 수술 등에 사용할 기관을 동물 체내에서 키우자는 게 바로 인간과 동물 키메라 연구의 목적이다.

관련 연구를 진행 중인 미네소타대학 연구팀의 한 과학자는 심장 없는 동물을 만들 수 있으며 골격근과 혈관이 없는 돼지를 만든 적도 있다고 밝히고 있다. 또 인간의 심장을 돼지 체내에서 성장시키는 인간과 동물의 키메라 관련 연구에 대해 미 육군으로부터 140만 달러 보조금을 받는 데 성공했다고 한다.

키메라 기술은 이렇게 인간의 장기 이식을 위한 새로운 공급원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 때문에 많은 연구자가 미 국립보건원의 정책 전환에도 불구하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키메라 기술 관련 연구자 11명은 지난해 11월 미 국립보건원의 연구 지원 중단 방침 전환에 대해 진보에 대한 두려움이라는 부정적 그림자를 던지는 것이며 비판 성명을 내기도 했다.

출처 – Tech Holic | 동물에서 인간 장기 만든다? 키메라 기술

독수리의 안구에 인간의 뇌, 캥거루의 팔 근육과 말의 다리 근육 사실 우리 인간은 뇌를 제외하곤 다른 동물보다 월등히 뛰어난 신체부위가 없죠. 사자 등의 맹수가 달려오면 그저 도망가는 수 밖에요.

신의 영역을 침범하는 프로젝트 중 하나가 '키메라' 프로젝트인데요. 키메라는 이렇게 정의 됩니다. 동일개체에 유전자가 다른 세포가 혼재하고 있거나(세포 키메라) 동일 유전자에 두 종류 이상의 유전자에서 유래한 DNA단편이 결합하고 있는(분자 키메라) 현상을 나타낸다.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머리는 사자, 몸은 양, 꼬리는 뱀을 닮은 전설의 괴수에서 유래된 말이며 같은 현상을 모자이크라고 부르기도 한다. (네이버식품과학기술대사전 | 키메라)

학창시절 한 실험실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적이 있습니다. 주로 실험이 끝난 쥐를 죽이거나 쥐 실험을 돕는 조수 역할이었는데요. 하루는 실험 개를 부검한다고 하더군요. 뭔지도 모르고 그저 '비글' 을 볼 수 있단 말에 신이나서 실험실에 들어갔더니 그 자리에서 연구원이 주사기 하나로 비글을 죽였습니다.

수 년이 지난 지금도 그때 비글의 비명소리가 잊혀지지 않는데요. 그 연구원은 사색이 된 저를 실험실 밖으로 데리고 나와 인간의 약품 개발을 위해 희생되는 개들의 인생을 납득시키려 애썼습니다. 

수백마리의 쥐를 죽여놓고는 개 한마리의 죽음에 사색이 된 저의 이중성도 무섭지만, 그렇게 인간의 수명이 연장되는 것을 알고나니 인간들이 참 무섭더군요. 인간의 수명 연장은 동물들의 수명을 대신 사는게 아닐지 싶었습니다.

기술이 발전하면서 인간의 인간 유전자 조작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기술과 윤리적 문제 사이에서 어떤 위치에 있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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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min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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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는 감성개발자 도밍고입니다. IT, 책, 축구, 커뮤니티 등에 관심이 많습니다. 가장 핫한 트랜드를 간단히 요약하고 코멘트를 달아 여러분들께 드리고자 합니다. 여러분들의 인사이트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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