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의 원조 | 미디엄

최근 5700만달러(약 686억원) 투자도 받았고 안데르센 호로비츠라는 거물급 투자가가 이끌었다나. 누적 투자 유치는 8200만달러, 우리돈으로 1000억원에 육박해요. 설명은 차차 하기로 하고, 이 미디엄을 이끄는 매력적인CEO를 소개합니다.

이후 그는 코딩을 배웠고 같이 배우던 친구와 피라랩스(Pyra Labs)를 창립했습니다. 여기서 하던 곁가지 프로젝트가 바로 블로거(Blogger)였죠. 네, 구글 블로거 맞습니다. 2003년에 구글에 팔아넘겼거든요. 그는 2005년까지 구글에서 일하다가 2006년 오비어스 코퍼레이션을 창립합니다. 이 회사는 나중에 트위터가 되고 말죠.

글을 써서 올리면 끝. 운 좋아서 많은 사람들이 보면 탑 스토리에 올라갑니다. 글을 다 읽고 좋아서 하트를 누르면 북마크에 바로 저장되고요. 이용하기 편하게 만들어진 블로그와 SNS의 상호작용 방식을 합쳐놓은 스타일이네요.

창작자들이 장기적으로 브랜드를 갖고 돈을 벌도록 돕는 것이죠. 스스로 수익모델을 찾아나갈 때 미디엄은 그들을 위한 집의 역할을 하는 겁니다. 그래서 수익이 나는 첫 번째 분기에는 그 전부를 창작자에게 급여로 주려고 해요.

출처 – 아웃스탠딩 | 686억원 투자받은 온라인 종이쪼가리

요즘 카카오에서 만드는 브런치가 핫하죠? 주로 IT 블로거들이 많이 흡수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대부분이 흰 바탕을 차지하고 그다음이 텍스트. 텍스트에 집중할 수 있는 플랫폼이죠.

관심있는 사람들은 아시겠지만, 브런치는 미디엄과 거의 흡사합니다. 다른점이 있다면 미디엄엔 영어 텍스트가 많고, 브런치엔 한글 텍스트가 많다는 것 정도? 로컬라이제이션이 잘 되었다고 보면 될까요?

미디엄은 로고가 바뀌자 큰 이슈가 될 만큼의 파급력이 있습니다. 블로거 조성문님이 관련 포스팅으로 페이스북 공유를 300회 이상 기록했네요. (조성문의실리콘밸리이야기 |미디엄(Medium)이 새 로고를 만든 과정)

별거 아닌 것 같은 이 서비스는 매 월 2500만명의 순 방문자가 들어온다고 하니 백악관 등에서 글을 올리는게 이상하지 않습니다. 

한가지에 집중하면 더 나은 무언가를 만들 수 있다는걸 증명하고 있는 미디엄이죠. 블로그는 사실 더 발전 될 것도 없겠다 했는데... 이런 인사이트를 내고 현실화 하는 사람들은 참 대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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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min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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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는 감성개발자 도밍고입니다. IT, 책, 축구, 커뮤니티 등에 관심이 많습니다. 가장 핫한 트랜드를 간단히 요약하고 코멘트를 달아 여러분들께 드리고자 합니다. 여러분들의 인사이트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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